블로그 이미지
배움의 길은... 천천히...똑바로.... 배워서 남에게도 주자... [http://cafe.daum.net/nalssimalgm]
날씨맑음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에 해당되는 글 2

  1. 2010.03.22 숲속
  2. 2007.02.07 숲해설의 실제

숲속

2010. 3. 22. 09:56 | Posted by 날씨맑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숲해설의 실제

2007. 2. 7. 14:05 | Posted by 날씨맑음

숲해설의 실제

남효창 (2002-07-16 13:42:21, Hit : 82, Vote : 0) 

숲해설의 실제

숲해설이란 일반인들에게 숲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한 방법이다. 이러한 숲해설 방법에는 숲해설가 없이 할 수 있는 방법과 숲해설가가 반드시 함께 하면서 숲에 관한 내용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나누어진다. 전자는 숲이 지니고 있는 내용들의 해설판이나 소책자 등을 활용해서 하는 방법이며 후자는 숲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한 숲해설가가 직접 참가자들과 함께 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숲해설은 숲에 대한 즐거움과 관심을 우선적으로 일깨우는 것이며, 숲이 지니고 있는 유기적인 다양한 관계를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숲은 하나의 일방통행이 아닌 항상 순환하는 그리고 지속적인 생태계란 것을 전달하는 것이며, 숲을 통해 새로운 삶에 대한 의식과 지각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며, 숲이 인간과 그 밖의 생물에 미치는 긍정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며, 이 모든 것을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생활양식의 변화를 기대하고 실천으로 옮기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숲해설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해설자가 스스로 체험한 것을 전달한다는 것을 참가자들은 의심 없이 받아들여져야 한다. 현장에서 실시하는 숲해설은 대부분 공동체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교육활동이며 그 공동활동을 통해 아주 자연스럽게 이끌고 가는 것이 전적으로 해설가의 중요한 역할이다. 이를 위해서는 해설가 스스로가 현장에 대한 확신과 관심 그리고 흥미롭다는 사실을 분명히 나타낼 때야 만이 참가자들은 비로소 마음의 문을 열고 숲으로 들어온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해설가의 마음가짐이 바탕이 된 후에 다음과 같은 숲해설에서의 기본수칙을 고려해야한다.

가. 참가자들과 반드시 공개적으로 대화를 해야한다.
참가자들이 많은 경우 경로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그 행렬이 대단히 길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가장 마지막에 오는 참가자를 기다린 후 숲해설을 해야한다. 또는 해설도중 참가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반드시 모두가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한 자리에 모이게 한다. 해설도중 떠드는 소리와 질문에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 해설은 가능한 한 둘러서거나 또는 둘러앉아서 토론형식으로 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가능한 한 참가자들 스스로 설명하고 답변하도록 한다. 그것이 불가능 할 때나 잘못된 내용으로 이어질 때 숲해설가는 명확하게 정리를 한다. 하찮은 내용이라 할지라도 참가자의 경험과 질문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의미를 연관하여 해설을 돕고 올바로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나. 항상 대상과 관련하여 해설을 해야한다.
즉 볼 수 있고, 잡을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그리고 맛볼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해설을 한다. 이것이 바로 실내교육과 현장교육을 구별할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즉 현장에서의 교육을 왜 해야하는 지에 대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 단순한 지식 전달은 피해야 한다.
숲의 부분인 식물이나 동물에 국한되어 해설을 하는 것은 현장교육에서 피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주어진 시간에서 하나 하나의 식물이나 동물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큰 것을 놓칠 수 있는 위험을 안고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지식전달은 순간적으로는 만족을 할 지 모르나 결과적으로 교육적인 바람직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비록 교육을 의뢰하는 선생님들이 그렇게 현장교육을 해주길 바라더라도 그러한 고정적인 교육계획의 학습내용에 매달려서는 안된다.

라. 탄력 있는 숲해설이 요구된다.
참가자들이 원하거나 시간 부족 또는 갑작스러운 기후변화가 있을 시에는 과감히 계획된 내용을 바꾸어 진행하거나 활동내용을 생략할 수 있어야 한다. 계획한 프로그램에 너무 집착하다가 보면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한 경우에도 반드시 현장에서의 숲해설에 대한 기본적인 목표나 내용의 전달은 불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 순수한 전문적인 개념이나 직업특유의 표현은 피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절대로 전문적인 개념에 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고 가능한 한 쉬운 일상생활용어를 사용할 것이며 더 좋은 것은 대상에 따라 일반적으로 관심이 되는 내용에 관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바. 숲해설가 스스로 심리적인 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숲해설가가 때로는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을 할 때 참가자들은 마음을 열고 쉽게 가까워 질 수 있다. 세상 아무도 숲해설가를 박학하다고 그리고 박학한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진실한 모습이 더 감동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그리고 숲해설에서 스스로의 스타일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