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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에 해당되는 글 3

  1. 2009.04.07 생물의 먹이
  2. 2009.02.16 열매 예찬 2
  3. 2008.10.07 열매 예찬 1

생물의 먹이

2009. 4. 7. 13:40 | Posted by 날씨맑음
모든 생물들은 먹어야 산다. 먹어야 살도록 진화해 왔고 먹지 않으면 무생물로 돌아간다
지구상에서 생물을 제외하고 나면 무기물로 이루어진 토양과 물 뿐이다.

식물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무기물을 먹고 유기물을 생산해 내는 생물로써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위대한 능력을 갖고 있다. 이 위대한 능력의 결과물로 인해 동물들이 살수 있는 것이다.

식물은 유기물을 생산해 내는 과정에서 두가지를 둥물에게 주는데 하나는 열매라는 먹있감이고 또하는 너무도 소중하지만 간과하고 살아가고 있는 산소인 것이다. 대부분의 동물들이 열매에만 신경을 쓰느라 정작 중요한 산소는 당연한 것이라 하겠지만 열매를 맺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 산소인 것이다. 이 산소는 숨쉬는 과정 뿐만아니라 열매를 먹고 분해를 시키는 과정에서도 필요한 것이다

동물의 먹이는 대부분 식물이고 이런 초식동물을 섭취하는 동물을 육식동물이라 한다. 식물이 밀도나 분포에 따라 동물의 개채수와 밀도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죽, 자연재해로 인해 식물이 죽고 없어지면 그만큼 동물의 숫자도 줄어 든다는 것이다.

동물의 먹이가 되는 식물 중에서 주로 먹는 먹이의 대부분은 초본(풀)에서 생산되며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의 생명줄을 잡고 있는 먹을 수 있는 초본은 몇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식량인 쌀과 밀을 보더라도 두 식물이 인류의 생명을 담보잡고 있고 이외에 옥수수나 보리 등이 풀에서 생산된다. 이러한 초본류 주식들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담당하고 있다.
 
목본인 나무에서 생산되는 열매는 주식으로 먹기엔 부족한 것들로 주로 비타민과 지방을 만들어 내는 원료인 셈이며, 사람의 경우 생식하기도 하지만 상당부분 가공하여 섭취한다.

식물이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비단 먹이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굶어죽지 않을 정도라면 식물을 함부로 홀대하는 생각은 버렸으면 한다
  

열매 예찬 2

2009. 2. 16. 08:40 | Posted by 날씨맑음
가끔 어르신들이 하는 얘기중에 "올해는 씨앗이 많어!" 또는 "올해는 씨앗이 개락이여!" 한다.
식물이 씨앗을
많이 만들고 적게 만들고에 대한 육안으로 보이는 차이를 말하는 것이다.

소위 천기를 본다는 도사들은 이런 자연 현상을 통해 내년의 길흉을 측정했고 특정한 식물의 창궐이나 곤충의 생멸을 보고 점을 치곤했다. 어찌 보면 자연을 살펴 점을치는 그들이 예전엔 생태학자였으리라. 정말로 자연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앞을 예측할수 있고 그리고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씨앗이 많다는 것은 새들의 먹이가 많아 내년에 새들이 많아지게 되고 새들이 많으면  곤충이나 애벌레를 많이 잡아 먹어 작물에 피해가 덜할 것이니 풍년의 조짐을 예상 하는 것이다. 씨앗이 많으면 동물들의 먹이감이 많아져 죽지않고 겨울을 넉넉히 나고 봄이 되어도 마을로 내려오지 않아 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니 풍녕이 들것이고, 씨앗이 적으면 동물들은 열매를 생산하는 기간인 한 봄에 부족한 먹이를 찾아 농가로 내려와 농사를 망칠 것이니 밭농사의 흉년을 예측하는 것이다. 이런 식의 자연을 간파하는 능력을 통해 도사들은 새들과 짐승과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작물을 심도록 권장하거나 농사 대신 돼지, 닭을 사육하도록 권장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일들을 주관하는 사람이 마을의 촌장이고 촌장님은 말그대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마을의 어르신으로 천기와 음양(이 두가지를 '자연'이라 한다)에 능통한 사람이다.

결국 씨앗으로 인해 사람들의 길흉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현세의 사람들은 모른다. 아니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왜? 천년만년 살것이라는 착각에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연이 주는 혜택을 공짜로 조금씩 파먹고 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다가는 식물이 만들어 낸 산물을 직접 재배하지 않고 돈주고 사는 먹는 세대인 우리의 후손은 선조가 망가뜨린 자연을 부여안고 통곡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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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가시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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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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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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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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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미래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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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풀]

열매 예찬 1

2008. 10. 7. 14:39 | Posted by 날씨맑음

설악산의 가을은 일찍 찾아온다. 여름의 향연으로 물들었던 꽃들의 축제는 가을의 찬서리에 사그러지고 남아 있는 들풀은 숨가쁘게 씨앗을 퍼뜨리고 있다.

 식물의 열매에는 우주가 담겨져 있다. 딱딱하고 죽은 것 같지만 작은 씨앗에서 아름드리 나무도 자라고 어여쁜 애기똥플도 자란다. 작은 하나의 씨앗은 생명을 담고 있고 또다시 자라 자신과 똑같은 수백 수천의 생명을 만든다.
식물은 이렇게 자신의 분신을 열배 백배로 퍼뜨리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사람이 먹지도 못하는 흙에서 말이다.

식물은 자신의 씨앗을 퍼뜨리기 위해 우선 맛있는 열매를 만든다. 사과의 과육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고라니가 좋아하고, 마가목의 빨간 열매는 달콤하여 새들의 먹이가 된다. 열매를 먹은 고라니와 새들은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미처 배안에서 소화되지 않는 씨앗을 배설한다. 이런 방법으로 씨앗이 퍼지는 것이다.

식물은 열매를 통해 동물에 영양을 공급하고 동물은 배부르게 먹은 댓가로 씨앗을 퍼뜨리는 역할을 함으로 서로 공생관계에 있는 것이다. 숲에 동물이 있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사람은 식물의 과육만 홀랑 빼먹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얄미운 존재다  

식물의 씨앗 그 자체는 또한 고단백질이 영양소로 동물의 먹이감이 된다. 먹이감이 없는 한겨울에 동물의 먹잇감은 당연 씨앗인 것이다. 지구의 숲이 유지되는 최소 요건은 식물 자신이 잉태시킨 씨앗의 1%만 생존해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숲은 불과 1%의 가능성 만으로도 존속해 가는 위대한 생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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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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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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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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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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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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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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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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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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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당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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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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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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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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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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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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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발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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