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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27 청미래덩굴의 자식 사랑

청미래덩굴의 자식 사랑

2007. 11. 27. 18:14 | Posted by 날씨맑음

겨울눈이 두차례 내리고 갔다. 식물에게 있어 추위는 가장 무서운 존재이다. 추위는 세상의 어떤 요인보다 식물에게 치명상을 입힐수 있는 존재이다.
 
이런 추위에도 여전히 녹색잎을 달고 있는 친구가 있다. 바로 이름에 걸맞은 청미래덩굴이다. 모두 단풍이 들어 떨어지는 겨울 초입에 여전히 두툼한 잎에 녹색을 담고 있다.

이 친구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자식사랑이 각별하다. 겨울눈을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겨우겨우 잎자루를 뒤져보니 잎자루 안에 제자식을 폭 싸고 있다. 한겨울 추울세라...짐승이 와서 먹을 세라...감추고 싸매고 있다.

청미래덩굴은 절대 잎자루까지 떨어지지 않는다. 잎자루는 줄기에 붙어 있고 잎만 달랑 떨군다. 녹색잎을 가지고 있을때의 잎자루는 연약하지만 단풍이 들고 잎이 떨어진 잎자루는 억세기가 나무껍질과 같다.
그 억셈이 모자라 제자식 주변에 튼튼한 가시를 놓아 함부로 입을 대지 못하도록 철저히 방어를 하고 있다.

청미래덩굴의 식생을 살펴보면 담쟁이덩굴과 마찬가지로 침엽수림 속에서도 자랄수 있는 강한 생명력과 씩씩함을 지니고 있다. 이런 강인함은 세상의 우리 어머니를 닮았다

[백합과 청미래덩굴속 Smilax china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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