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을 가면 멀리 한라산을 가지 않고 산을 오르지 않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구상나무를 볼수 있다. 이 구상나무를 보면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나무이기도 하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특산종이라 하면 우리나라에서만 자리는 나무라는 얘기다. 나무를 그림으로 그리때 삼각형에 나무기둥을 그리는 것은 구상나무의 수형을 본딴 것이고 유럽의 크리스마스때 츄리로 사용되는 나무가 우리나라 구상나무이다.
우리나라 구상나무가 유럽으로 건너간 것은 일제시대라 하며 추운곳에서 잘자라는 특징이 있어 온대림 산에서는 통상 500~2000미터에서 살고 한대림에서는 평지에서도 자란다. 유럽에서의 구상나무의 또다른 이름은 "한국전나무"이다. 우리나라 전나무가 유럽에서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은 정말로 기쁜일이다
구상나무를 가끼이서 보기 위해서는 한라산을 찾으면 된다. 한라산은 구상나무의 본산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언제 부터인가 이 군락지가 망가져가고 있다. 이유는 지구 온난화때문이다
제주도만 하더라도 아열대 지역으로 변하므로 인해 한라산의 구상나무 군락지역의 온도가 높아져 나무들이 적응을 하지 못해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덕유산이나 지리산이 구상나무중에 고사된 나무를 보면 몇십년 되지 않은 젊은 나무가 죽어가는 것을 볼수 있다. 이는 온난화로 더워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온난화로 인한 피해중의 가장 심각한 피해는 더위로 인한 수분 부족이다. 고산지대에는 한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고 그 눈은 5월까지 땅속에 있어 고산지대의 나무의 수분을 제공해주고 있다. 5월 이후는 비가 와야 살 수 있다. 그래서 겨울의 눈은고산 식물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헌데 온난화로 인해 비의 양도 줄고 예전보다 여름이 더 길어지고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분이 부족하게 되고 주변의 더위는 나무 속에 있는 수분을 빼앗아가게 되어 나무는 말라 죽는 것이다.
앞으로 몇십년 뒤에도 덕유산과 지리사에서 구상나무를 볼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나무는 지금의 온난화에 맞게 적응된 나무들일 것이고 자연적으로 식생한다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산을 찾는 사람들이 그곳에 구상나무를 심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나무를 지키는 산을 찾는 사람들의 최소한 산에 대한 예우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