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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생태'에 해당되는 글 7

  1. 2011.07.19 나무의 장마후 스트레스
  2. 2010.03.31 날도래 유충 1
  3. 2010.03.30 날도래 먹이 흔적
  4. 2010.01.29 자생에 대한 이해
  5. 2009.05.28 함께살기
  6. 2009.04.07 균사
  7. 2007.12.11 낙엽과 자기화 현상

나무의 장마후 스트레스

2011. 7. 19. 11:46 | Posted by 날씨맑음


나무는 덥고 바람 많이 부는 날을 괴로워한다.
 
장마가 끝나고 숲은 많은 양의 물을 저장하고 있고 나무와 풀들은
오랜만에 풍요로운 양분과 물에 느긋하다

이 느긋함을 보지 못하는 심술꾸러기가 있다. 바로 태양이다.
우기가 끝나고 나면 여름의 태양은 거칠것 없는 하늘 위에서
작렬하고 구름 한점 없는 하늘 아래의 숲은 그대로 태양의
뜨거움을 맞이해야 한다

태양빛은 지상을 달구고 달궈진 공기는 위로 올라가 차거운
공기를 밀어 내리면서 대류가 일어나고 바람이 불게 되는 것이다

이 바람은 숲의 나무를 흔들고 뜨거운 태양빛과 함께 달궈진
나뭇잎을 식히기 위해 숲의 땅속에 저장해 놓은 물을 빨아올리고
나뭇잎에서 증발된 물은 바람에 의해 사방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순환은 몇시간 또는 몇일간 계속되고 이 힘든 일을 모두 나뭇잎이
하는 것이다. 이 또한 나무가 받는 스트레스 중에 하나인 것이다

숲과 나무가 건강하려면 온도와 바람이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
지나치게 되면 어떤 것이든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다  

날도래 유충

2010. 3. 31. 15:11 | Posted by 날씨맑음

곤충 중에는 유년시절을 물속에서 보내는 것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잠자리이다
날도래도 유충을 물속에서 지낸다.

날도래는 물속에서 자신의 연약한 몸뎅이를 보호하기 위해 물속바닥의 모래나 나뭇조각을 이용하여 작고 둥근 굴뚝모양의 집을 만드는데 입에서 강력한 수중접착제를 분비하여 아주 튼튼하게 만든다.

평상시는 굴뚝집을 지고 다니면 먹이 활동을 하고 성충이 되기 위해 바위나 나무에 집을 부착 시킨후 몸만 물밖으로 빠져나와 탈피(우화)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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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중이거나 빠져나간 날도래유충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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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래 유충..,입을 보면 아주 작고 약하게 생김]

날도래 먹이 흔적

2010. 3. 30. 16:34 | Posted by 날씨맑음
날도래는 낙엽의 엽육만 먹는다. 이는 날도래의 입이 세맥을 먹을 정도 강하지 않고 뾰족하지 않다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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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동백 나뭇잎의 세맥도 건드리 않고 섬세하게 먹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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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나무 잎은 좀 먹기에 버거운 모양이다. 그래도 세맥이 보일정도로 엽육만 먹었다

자생에 대한 이해

2010. 1. 29. 14:16 | Posted by 날씨맑음

현대사회의 학자들은 "과학"이라는 "증명" 체계를 들이대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지만 "자연"이라는 논제 앞에서는 증명해 내지 못하는 것들 너무 많다.

'산수유나무는 야산에서 자생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학자들의 경험에서 나온 주장입니다. 어렸을적에 옻나무를 야산에서 자생 상태로 많이 볼수 있었고 최근에 태백산 쪽에 갔다가 옻나무를 본적도 있다. 옻나무는 산에서 자생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나무는 꼭 산에만 있어야 자생한다고 생각한다. 생태적으로 들판에사만 자라는 나무도 많다. 특히 양수성 나무들은 다른 나무들과 경쟁하는 산보다 툭 트여 있는 들판에서 더 잘 자란다. 배롱나무는 열정을 가진 양수성나무로 당연히 숲속에 들어가게 되면 자라지 못한다. 산수유도 이와 유사한 이유로 인해 산에서 자라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서식지가 결정되는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지
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토양"과 "내성"이다. 토양의 성질에 따라 나무가 죽을수도 있고 다른게 변해가며 자랄수도 있다. 또한 온도나 바람과 같은 환경이나 병충해 등과 같은 내성은 수종의 서식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정확하게 이해하실 부분은 책에서 "산수유는 야산에서 자생하지 않는다"라고 했을때 자생이라는 의미를 야생과 동일시하면 안되고 특히 야산과 동일시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야산과 야생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여기서 한가지 공부할 사항이 생간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용어중에 서식지, 자생지, 원산지, 특산종, 자생종, 기본종, 깃대종....이런 용어 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런 용어들만 십분 이해한다면 책에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함께살기

2009. 5. 28. 14:51 | Posted by 날씨맑음
낙엽송의 벌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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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사

2009. 4. 7. 17:12 | Posted by 날씨맑음

비가 밤사이 한차례 뿌리고 숲에는 아직 물기가 남아 있다. 봄을 재촉하는 비는 땅속 생물들에게는 더 없이 고마운 존재이다.
아직 잎이 피지 않은 따뜻한 봄날 양지녁 비탈의 낙엽을 들추면 몇장의 낙엽이 한꺼번에 붙어 같이 일어난다. 그 낙엽의 뒤에는 어김없이 하얀 팡이실이 얽혀 있다. 이 하얀 팡이실이 균사다
 
균사는 균류의 몸을 이루는 섬세한 실 모양의 세포로 이런 세포들이 연결된 것으로 흰색을 띠고 엽록소가 없다.
이 균사는 땅속의 수분을 공급 받고 낙엽을 영양분으로 하여 자라는데 낙엽을 분해하는 일등 공신중에 하나가 바로 균사인 셈이다. 아울러 균사는 나무가 떨군 낙엽이 바람에 날아가지 못하도록  낙엽을 서로 얽어 놓아 낙엽고정에 한몫을 하기도 한다

숲에 들어가면 숲냄새가 나는 것은 나무가 내뿜는 정유물질 뿐만아니라 균사가 낙엽을 분해 하면서 내뿜는 분해화합물도 함께 섞여 있다. 균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숲을 청소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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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과 자기화 현상

2007. 12. 11. 13:23 | Posted by 날씨맑음

눈이 한차례 내린 겨울산은 고즈넉하고 푸근한 느낌을 준다. 이미 남쪽 경사면은 눈이 녹고 북사면은 녹지 않은 상태이다.

초겨울에 떨어진 낙엽은 차곡차곡 쌓여 푹신한 상태이고 그 낙엽 위로 잔가지의 나무가 낙엽위로 떨어져 있다.산 경사면에 있는 낙엽은 키작은 관목에 걸려 있고 내린눈은 낙엽위로 소복히 쌓여 낙엽을 누르고 있다.

푸름을 자랑하던 나뭇잎은 겨울이 다가오면 잎의 영양의 절반을  줄기를 통해 뿌리에 저장하고 나머지 절반은 낙엽에 담아 제 발 아래로 떨군다.

철저한 자급자족의 유전인자를 진화시킨 나무는 이내 다가올 봄을 준비한다. 뿌리의 영양은 생명의 원천적 힘이 되고 낙엽은 외적인 영양 공급원이 되는 것이다.

나무는 자신이 만들어 떨어뜨린 낙엽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알고 있다. 떨어진 낙엽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거치를 두거나 털을 지니고 있거나 잔가지를 떨구어 낙엽을 누르거나 잔가지에 낙엽이 걸리도록 하는 것이다.

도심의 공원이나 길가의 낙엽들은 바람이 불면 한쪽으로 몰려 쌓여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이는 낙엽의 움직임을 잡아 줄수 있는 매개체가 없기 때문이다.

겨울에 낙엽을 붙잡아 놓는 요소가 또하나 있다. 눈(雪)이다. 겨울에 내린 눈은 낙엽위로 쌓이고 북사면의 깊은 골자짜기에는 봄이 되도록 녹지 않고 낙엽을 붙들고 있다.

이렇게 겨우내내 나무 아래에 쌓였던 낙엽은 미생물의 도움을 받아 봄이 되면 싱싱한 영양분을 나무에게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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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과 잔가지의 혼재 - 잔가지를 낙엽이 날리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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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겨우내내 낙엽을 붙잡아두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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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목은 흘러내리는 낙엽을 붙잡아두 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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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사면은 눈이 있고 남사면은 눈이 녹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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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도 낙엽을 붙잡아두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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