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넘어오는 노인의 한손에 활짝 핀 진달래와 몽우리 맺힌 벚나무가
한옴쿰 들려 있습니다. 저리도 아름다운 꽃을 할머니에게 보여줄 모양이
입니다. 나뭇가지를 꼭 쥔 손은 즐거워하는 할머니의 함박웃음에 대한
기대로 신이 났고 또 다른 한손엔 봉지 가득 봄나물이 들려 있습니다.
아마....오늘 저녁은 봄기운으로 만찬을 하실 것입니다 ^^~~~~~
싸가지 = 싹수의 강원/전라도 방언
싹수 : 어떤 일이나 사람이 앞으로 잘될 것 같은 낌새나 징조
ㅇ 싸가지가 있다 : 앞으로 잘 될 징조
ㅇ 싸가지가 없다 : 앞으로 잘 못될 징조
[2009.5.27일 씀. 타살적 동기에의한 자살 - 날씨맑음- ]
정치적인 색깔로 인해 한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사건.
아직 조문 기간중지만 국민장이 끝나고 나면 많은 이야기를 쏱아 낼 것이다. 특히 반대 언론들의 아가리들에 주목을 해야 할 것이다.죽 은자는 말이 없다고 했던가! 죽은 자위에 쏱아 내는 그 수많은 말들과 음해성글들과 정치적 논리들...아마...두번 죽일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런 예상을 해본다.
중고등학생들에 물어보아도 쥐때문에 죽었다는 얘기로 점절되고 말아버리는 우리의 현실...참으로 안타깝다. 정말 슬픈 현실이다.
지켜드리지 못헤 죄송합니다...당신이 그립습니다...영원한 우리의 태통령...등등 정말 따뜻하고 사랑하는 마음의 조문글들이 쏱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지켜드리기에 너무 늦었고 너무 힘이 없었다는 것에 화가 난다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국민을 정녕 국민으로 대하셨던 분이기에 이토록 추앙을 받을 만하다는 것이다.
자살의 경위나 동기와 유서 등등의 여러가지 석연치 않는 점에서 타살의 의심이 나오고 있지만 어째튼 돌아가셨다. 그것도 억울해서 돌아가셨다
나는 이런 의심을 해본다...누가 봐도 쥐새끼의 시녀인 검찰이 협의를 만들고 언론이 조작하여 노짱의 가장 약점인 도덕성에 비수를 꽂으므로써 죽음을 택하게 한것으로 보면...타살적 동기에 의한 자살로 규정하고 싶다.
비도 색이 있고 맛도 있고 느낌이 있고 멋도 있다
어렸을적 여름에 비가오면 털모자를 쓰고 빗속을 뛰어다니다가 엄마한테 뒤지게 혼난적이 있다. 우리 엄니는 지금도 그얘길 한다. 아마 온몸으로 비를 맞아보는 비의 느낌과 맛이 있어서 그런 것이다.
비가오면 우산을 받쳐들고 산길과 들길을 따라 가보면 그곳엔 비의 색이 있고 멋이 있다. 그리움과 향수는 비의 색과 멋을 느낄때 같이 따라온다.
시골집 툇마루에 앉아 봉당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 비친 원경을 바라보는 느낌은 너무 풍족하고 행복하여 저절로 큰 미소를 입에 달게 한다
이런 느낌과 맛과 멋을 기록하고 싶어 남에게 보여 주고 싶어 사진에 담아 보면 십분에 일도 들어있질 않다. 그래서 눈에 가슴에 담아 오고 글로 남기도 것일게다.
비가오면 빗물 속에 있던 음이온이 땅에 떨어져 공기중에 퍼지고 한여름 양이온으로 한껏 고조된 사람의 기운을 중화시켜 준다. 그래서 체질적으로 양이온이 넘치는 사람은 비가오면 차분해지고 감성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는 더운날 숲속 계곡을 찾은 것과 동일한 이치이다. 이런 현상은 활동성이 많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할수 있다.
또한 음이온을 잘 흡수하는 사람은 지나친 음이온 흡수로 자칫 우울증세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비가 오는 오늘...털보자를 쓰고 밖에 나가고 싶지만 말려줄 우리 엄니가 멀리 계신다
- 20080925 날씨맑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