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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계절

2010. 4. 19. 14:05 | Posted by 날씨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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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춥고 긴 2009년과 2010년 겨울...
양력 4월의 중순을 넘어서건만 영하의 날씨에 심지어 눈까지 내리는 혹독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봄으로 가는 길목이 참으로 힘들기만 하다.

낯의 햇살만 보고 새순을 틔웠던 생명들이 냉해와 동해를 입고 말았다. 진달래는 꽃몽우리를 피우지도 못하고 동해를 입고, 여느해와 같이 깨어난 꿀벌은 그만 동사를 하고, 하루살이는 태어나 하룻밤을 지새우다 그만 죽고 말았고, 개매는 제비꽃으로 이사를 하려다 냉해가 두려워 다시 땅속으로 들어가버렸다.

순차적으로 피어야 꽃들이 혼돈이 되어 한꺼번에 볼품없이 꽃을 피우고 짧은 기간에 지고 있다. 벚나무는 꽃보다 잎이 먼저 나와 함께 자라고 있으니 꽃의 크기도 작고 피어 있는 기간도 짧고, 어렵게 피어난 꽃들은 곤충이 없어 수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추위는 생태적 지위를 혼돈으로 몰아 놓고 생명들은 단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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