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꽃을 피우고 나서 반드시 하는 일은 과연 얼마나 수정이 되었는지
측정을 하는 것이다. 이는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수분 상태를 측정하여
현재 나무가 가지고 있는 양분과 에너지를 가지고 열매를 키울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이다
수분된 열매가 적고 양분과 에너지가 충분하다면 능히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수분된 열매가 많고 갖고 있는 양분과 에너지가 적다면 나무는 주어진 양분과
에너지 내에서 키울 열매를 선별하고 나머지는 미성숙 열매로 떨굴 것인지
아니면 양분과 에너지로 잎을 먼저 키운 다음 그 잎을 통해 양분을 얻어 열매를
모두 키울 것인지 판단하게 된다
어떤 방법을 택하느냐는 나무의 의지겠지만 통상 그 판단의 배경에는 전년도의
서식 환경이나 영양 환경에 좌우 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