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5.17 용인 마북동 - 쇠별꽃]
화주 5개, 엽병을 거의 볼수 없음, 주로 한봄(4~5월)에 핌
[2007.3.17 마북동 - 별꽃]
화주 3개, 엽병을 흔히 볼수 있음, 주로 초봄(2~3월)에 핌
엊그제 집 밖에서 나서보니 부지런한 오리나무 꽃이 피었다
요즘 길공사로 인해 한적한 곳이 북새통이 되어 생육 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안타깝다.
[2007.2.24 용인 마북동]
숲과 건강
4. 산림의 보건 의학적 기능
4-1. 나무와 숲의 광합성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 비록 인류의 과학 기술은 이미 달을 정복하고 먼 명왕성까지 탐험하기에 이르렀지만 자연의 원초적 힘은 아직도 인류 생존의 근원이다. 그 중에서도 광합성 작용은 자연이 지닌 핵심적인 작용의 하나이다.
숲을 이루는 나무는 뿌리로부터 물과 공기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받아 햇빛을 이용하여 잎에서 엽록소를 생성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광합성 작용에 의해 생명을 유지해 나간다. 얼핏 보기에 아주 간단하면서도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녹색식물의 광합성 작용이야말로 인류의 생명을 존속시키는 가장 중요한 작용의 하나이다.
CO2 + H2O + ΔE = C6H12O6 + O2
인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될 3대 기본 요소는 햇빛, 공기와 물인데 여기서는 “공기” 문제를 이야기해보자. 대기 환경을 보면 공기 속의 산소는 인류와 동물의 호흡, 연료 사용의 소모로 쓰여지는데 녹색 식물의 광합성 작용으로 방출되는 산소가 유일한 산소 공급의 근원이다. 상록 활엽수림 1헥타아르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CO2) 29±8톤을 흡수할 수 있고 신선한 공기(O2) 22±6톤을 방출하니 산림이 산소를 공급하는데 막대한 공헌이 있음을 볼 수 있다.
※비교: 1헥타아르 산림이 방출하는 산소는 200명이 숨쉴 수 있으나 농지는 단지 5~10명(대만), 45명/ha(산림청), 15-20년생 소나무숲 1ha 60-70명(김기원)
4-2. 숲의 공기 청정도
숲은 인간의 생활환경의 질을 향상시켜 보건증진에 기여한다. 귀의 건강을 자극하는 시끄러운 소음을 조절하고, 맑은 공기를 호흡할 수 있게 대기를 정화시키며, 온도, 햇빛, 바람 등 미기후를 조절하는 등 숲은 여러 방면으로 우리의 보건환경을 깨끗하게 유지시켜 준다. 그 뿐만 아니라 숲 속을 통과하는 빗물은 맑게 바뀌어 계곡의 물을 마실 수 있게 해준다.
도회지의 혼탁한 대기는 풀이나 나무나 숲을 통과하면서 여과되고 정화된다. 대기 중에는 [표 28]에 나타낸 것과 같은 각종 오염물질이 먼지 알갱이 상태로 떠다니는데 이 알갱이들이 풀잎이나 나뭇잎, 줄기 등에 흡착되어 주변의 공기를 정화시키게 된다. 다음 표는 숲과 다른 생태환경과의 먼지 흡착률을 비교한 것이다.
[표 28] 숲과 다른 생태환경의 먼지 흡착률 (공기 청정도 1)
환경구분 |
농경지 |
잔디밭 |
관목숲 |
울창한 숲 |
농경지에 대한 흡착률 |
1 |
2 |
20 |
200 |
자료: Mayer. H. 1984. Waldbau auf soziologisch-ökologischer Grundlage.
농경지가 먼지를 흡착하는 능력을 1로 비교했을 때 잔디밭은 그의 2배, 키 작은 나무로 이뤄진 관목숲은 20배, 그리고 울창한 숲은 농경지의 200배에 이른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숲의 보건향상능력을 나타내는 것일 뿐만 아니라, 다른 한편으로는 숲 속의 공기와 다른 지역의 공기가 가지고 있는 청정도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다.
다음의 [표 29]는 공업지역, 대도시, 숲 속에 있는 먼지 알갱이의 수를 비교한 것이다. 이 표는 위의 [표 28]와 함께 지역에 따른 공기 청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먼지 수로 비교하자면 공업지대는 숲에 비하여 250배 내지는 1,000배 많고, 대도시는 50배 내지 200배 많다. 이것은 숲의 공기가 공업지대와 대도시에 비하여 최소 50배, 최대 1,000배 가량 맑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기 청정도 비교는 숲이 맑은 공기로 인하여 건강을 증진시켜 줄 수 있다는 또 다른 증거가 되기도 한다.
[표 29] 숲과 다른 생태환경의 공기 중에 함유된 먼지 알갱이 수 (공기 청정도 2)
환경구분 |
공업지대 |
대도시 |
숲 |
공기 1리터 당 먼지의 수 |
500,000 |
100,000 |
500 - 2,000 |
먼지 수 비교 |
250 -1,000 배 |
50 - 200 |
1 |
청정도 비교 |
1 |
50 - 200 |
250 - 1,000배 |
자료: Mayer. H. 1984. Waldbau auf soziologisch-ökologischer Grundlage.
4-3. 숲의 보건 기능
숲이 긴장을 풀어주고 보양이 된다는 것은 어디에 근거하고 있는 것일까? 과연 숲의 공기가 특별히 건강에 좋은 것인가?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사실 숲 속의 기후는 특별하다. 빛은 부드러워지고, 공중습도는 높고, 온도도 적절하게 조절되고, 바람과 시끄러운 소리를 막아 주고 숲의 냄새는 향기롭다. 이 모든 것들로 왜 의사들이 숲의 기후를 ‘치료기후(건강에 좋은 기후)’라 표현하고, 또 왜 자극이 적은 ‘보호기후(보양기후)’ 라 말하는 지가 명백해 진다.
보건은 단지 육체의 안전에만 관계되는 것은 아니다. 정신적 안정과 육체적 건강 모두에 관련된다. 숲은 과연 인간의 보건을 증진시킬 수 있는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가. 울창하고 건강한 숲은 마치 하나의 테라리움과 같아서 그 속에는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산소와 인체에 유익한 물질들이 살아 숨쉬며, 보양이 되는 각종 식물들이 무진장 자라고 있다. 뿐만아니라 숲이 가지고 있는 사시사철 변화무쌍한 구조적 특성과 성장 기작으로 환경을 조절하므로써 우리의 생활환경을 정화시키고, 인간의 五感과 상호작용하여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하게 살찌운다. 숲의 보건기능을 알고 숲에서 건강유지에 힘쓰면 더욱 유익할 것이다.
숲과 陰이온(Negative Ions)
공기 중에 음이온이 증가하면 인체건강과 문명병 치료에 대단히 유익하다. 자율신경을 진정시킨다든지, 불면증을 없애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혈액을 정화하고, 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며, 얼굴색을 아름답게 한다. 결국은 인체건강을 증진시켜 수명을 연장시킨다.
[표 30] 서로 다른 환경의 대기 중에 포함된 음이온의 양(입자의 수) 단위 : 개/㎤
환 경 |
음이온의 양 |
숲과의 비교 |
도회지 실내 |
30 - 70 |
1 |
도회지 실외 |
80 - 150 |
1.1 - 5 |
교 외 |
200 - 300 |
2.8 - 10.0 |
산 야 |
700 - 800 |
10.0 - 26.7 |
숲 |
1,000 - 2,200 |
14.3 - 73.3 |
인체 수요량 |
700 |
자료: 林文鎭. 1988. 森林浴的 世界
심장 박동수와 산소 흡수량
보행전, 정태시(靜態時)의 심박수는 70이다. 즉, 매 분마다 산소 섭취량이 약 0.3리터이다 ; 그러나 산림보행시의 심박수는 120까지 증가한다. 즉, 산소섭취량이 0.9리터 가량 된다. 하물며 산림내의 산소가 가장 신선하고 각종의 「피톤치드(phytoncid)」와 충분한 「음이온」을 함유하고 있음에랴! 그 효과가 크다는 것은 가히 짐작할 만 하겠다. 이 때문에, 중년이나 고령자인 경우의 이상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박수가 100-140 범위에서 하는 운동이다. 매일 20-40분 정도, 매주 3일 이상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숲에서 다소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혹은 「산림욕 체조」를 하는 것도, 모두 유산소 운동의 목적에 부합되는 것이라 하겠다.
숲 속에서 동공반응
빛에 대한 사람의 동공 반응은 뇌중수부 자율 신경계의 흥분도 지표이다. 숲에서 좋은 자극을 받을 때 동공은 생기가 충만하고 더 나아가 뇌를 건강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숲이 생각과 영감을 계발시킬 수 있다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