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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06 생각하는 농사꾼
  2. 2011.06.26 바람
  3. 2011.06.23 왕거미류
  4. 2011.06.23 늑대거미류
  5. 2011.06.23 광대파리매
  6. 2011.06.23 털보깡충거미
  7. 2011.06.23 진딧물
  8. 2011.06.16 백작약과 적작약

생각하는 농사꾼

2011. 7. 6. 13:05 | Posted by 날씨맑음


요즘은 작물 이외의 함께 자라는 풀을 잡초라 하지 않고 자연초라 한다
용어의 변경에서 볼수 있듯이 유기농이니 뭐니하는 웰빙의 바람을 타고
신분이 약간은 상승한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천대 취급을 받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유기농꾼이나 야생화꾼들에게는 자연초니 야생초라하여 관심을 받겠지만
농사꾼에게 있어서는 일년 농사의 수입크기를 결정하는 경쟁 대상이다

농부들은 말한다. 농사는 잡초와의 전쟁이고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
그래서 잡초 발생을 막기위해 별의별 방법을 사용하고 있고 잡초제거를
위해 솔찬이 노력을 들이고 있다. 진정한 농사꾼이 되려면 잡초를 잘
다스려야 한다는 말은 진리임에 틀림없다.

예전에 정선 가탄마을의 한 젊은농사꾼과 깊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농사를 짓기 위해 고향에 내려와 이만평이 넘는 농사를
짓고 있지만 매년 최고의 고민이 잡초이고 그 놈만 생각하면 때려치고
싶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저 잡초하면 농약만 생각한다고 했다

자라는 생명인들 어찌하겠는가? 작물도 잡초도 생명이거늘...
내가 태어나기도 엄청 훨씬전에 잡초는 그자리 그시간에 피고진 것을...

모름지기 사람이라면...전쟁이라 표현하는 사람이라면 많이 배우지 않은
사람도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다"라는 말을 알 것이다.
적이라는 잡초를 알지도 못하면서 어찌 이기려하는지!
게다가 잡초 뿐만아니라 나에 대해서도 모르면서 어찌 이기려하는지!

내가 배운 잡초와 함께하는 농사 방법은 이렇다.

100평의 농사를 짓는다고 하자. 여기에 고추 농사를 잡초 한포기 나지
못하게 농약과 비료를 이용해 잘 지어 100만원을 번다고 하자.

나는 농약과 비료를 사지 않고 유기농비료를 만들어 사용하고 때맞춰
온몸으로 잡초를 관리를 해주어 고추 농사를 80만원을 벌었다. 손해가
20만원이다. 동네에서 버려지는 항아리를 모아 놓고 관리한 잡초를
선별하여 잡초별로 효소를 담궜다. 1년간 고추밭에 나는 풀 가지수가
20여가지가 넘는다. 1년째 되는 날 시장에 내다 팔고 지인들에게
팔았더니 30만원이 모여졌다. 결국 고추농사 80과 효소농사 30을 더해
110만원을 벌었다. 

농사의 범위를 작물을 재배하는데만 국한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작물을 키우는 것이 농사의 근본임에는 틀림없지만 농사꾼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작물 생산 이외의 농사물 가공과 농산물을 이용한 서비스 등에
많은 부분에 관심을 갖고 공부도 하고 배워야 할 것이다

바람

2011. 6. 26. 11:21 | Posted by 날씨맑음

왕거미류

2011. 6. 23. 13:45 | Posted by 날씨맑음

거미목 왕거미과 Araneidae,王─科,Araneidae
전세계에 167속 2,801종, 한국에는 20속 60종
옆눈은 보통 가운뎃눈과 사이가 떨어져 있다
가슴판은 심장모양 또는 거꿀삼각형이다.
뒷다리 아랫마디는 서로 닿아 있다.
다리에는 큰 센털이 많이 나고 발톱은 3개이며 뒷발톱에 이가 있다

이 거미는 거미줄을 치지 않는 녀석으로 나뭇잎뒤에 숨었다 사냥을 한다
아침일찍 일어나 찬기운으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는 곤충이나 이슬에 젖은
곤충을 잡는다


 

늑대거미류

2011. 6. 23. 13:44 | Posted by 날씨맑음


거미목(―目 Araneida) 늑대거미과(―科 Lycosidae)
그라운드 스파이더(ground spider) 또는 헌팅 스파이더(hunting spider)
먹이감을 좇아 갑자기 습격하는 습성이 늑대와 비슷하기 때문에 늑대거미라고 한다
우리나라산은 41종이 알려져 있다

정확하게 어떤 늑대거미인지는 알수 없지만 우리가 흔하게 볼수 있는 거미이다
이 거미는 습기가 없는 땅속이나 낙엽속 또는 나무 껍질속에 숨어있다가 밤이나
이른 새벽에 다른 곤충들이 이슬에 젖어 움직이지 못하거나 체온이 떨어져
움직임이 곤란한 틈을 타서 먹이 사냥을 한다

광대파리매

2011. 6. 23. 13:39 | Posted by 날씨맑음


파리같이 생겼지만 새의 매와 같이 날쌔고 매섭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 파리매이다
파리매 종류중에서도 섬뜩하게 생긴 광대파리매로 검정파리매와 아주 유사하다
광대파리매와 검정파리매의 구분은 앞다리의 3번째 마디가 검은면 검정파리매
황적색이면 광대파리매로 보면 된다

이 녀석은 익충이지만 다른 익충도 많이 잡아먹는다

털보깡충거미

2011. 6. 23. 13:37 | Posted by 날씨맑음

거미목(―目 Araneida) 깡충거미과(―科 Salticidae)
털이 많은 것이 특징. 예리한 시각을 갖음
낮에 활동하고 보통 양지바른 곳에 있고 밤에는 나무껍질, 돌 또는 잎
밑에 배게 짠 집에 숨는다.

 산에서 주로 볼수 있는 깡충거미류...
깡총대고 뛰어 다녀 포착이 좀 어렵다.
이 녀석은 거미줄을 치지 않는다

진딧물

2011. 6. 23. 11:03 | Posted by 날씨맑음
매미목. plant louse, greenfly, ant cow라고 함

진딧물하면 떠오르는 것이 식물의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 수액을 빨아 먹는 것을
연상하고 생김새도 그런 녀석들이 생각난다.
하지만 우리가 본 그 녀석들은 애벌레이다. 농사에 해를 끼치는 녀석들도 진딧물의
애벌레가 해를 끼친다. 성충이 되면 얼마되지 않아 알을 낳고 죽고 만다

진딧물은 세계적으로 약 4000여종, 우리나라에 약 300여종이 있다고 한다
아래 사진의  녀석들은 어떤 진딧물인지 알수 없지만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크기도 너무작아 식별하기에도 곤란할 정도이다.

진딧물은 개미를 불러 들여 수분에 약간의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작물 자체에
해를 입히기 떄문에 해충으로 분류된다. 진딧물의 천적은 무당벌레이다


진딧물의 피해는 진딧물에 의한 직접적인 1차 피해 보다는 감염에 의한 2차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한다. 수액을 빨아 먹는과정에서나 빨아 먹은 후에 상처난 식물
부위에 바이러스가 침투되어 황화현상이나 잎마름 현상등의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백작약과 적작약

2011. 6. 16. 12:29 | Posted by 날씨맑음

작약은 미나리아재비과 식물로 일반인들에게 매우 헛갈리는 식물이다
헛갈리는 이유는 일반 식물명과 한약재명이 동일하게 혼용되어 쓰고 있기 때문이다

작약에 대해 식물학적 측면과 한의학 본초학적 측면 2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식물학적 측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작약은 꽃색이 흰색과 적색 2가지이다
2가지 모두를 그냥 "작약"이라 부르며 꽃을 보면 꽃잎이 2~3겹으로 되어 있는 복엽이다
즉, 복엽 꽃잎을 가진 것은 그냥 작약으로 꽃색이 흰색과 적색이 있다. 흔히 사람들은...    
적색을 띤 작약을 흰색을 띤 작약과 구분하기 위해 "적작약","흰작약"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명칭이다. 그냥 작약이라고 부르고 꽃색을 구분해야 한다... 왜??




백작약
이라 부르는 녀석은 산에서 자라며 흰꽃이 피는데 이 꽃은 작약과 달리 홑잎이다.
백작약은 5~7개의 홑잎으로 되어 있고, 줄기의 잎도 작약은 긴타원형이지만 백작약은
꺼꾸로된 계란형으로 다르다.




산작약
이라는 녀석이 있다. 이녀석은 백작약과 같이 유사하나 꽃색이 적색이고 백작약과
달리 잎에 털이 있는것이 다르다. 아울러 줄기 전체에 흰색가루가 덮여 있어 백작약과
구분이 된다.

여기서 정리를 하고 넘어가자면...흔히 우리가 부르고 있는 명칭중에...
꽃색에 따라 "적색꽃의 작약과 산작약"을 적작약이라 부르고 있고
"백색꽃의 작약과 백작약"을 백작약으로 부르고 있다
또한 산에서 자라는 백작약을 산작약으로 부르기도 한다

[한의학적 측면]
한의학에서 본초의 개념에서 약초로써의 약재명은 약효에 따라 달리 이름을 지어 놓았다
같은 작약의 뿌리이지만 껍질을 벗긴 것을 "백작약"이라하고 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을 
"적작약"이라 한다. 한약재로는 껍질을 벗긴 백작약을 보익약으로 많이 사용한다

백작약은 간에 양기가 차서 어지럼증, 이명, 홍적색얼굴, 안구충혈, 조급증, 화를 잘내며
머리가 무거운 증상에 주로 쓰고, 파킨슨 병같이 떨림증, 안면경련에 사용하며, 땀을 멈추게
하는 작용을 한다. 눈을 감으면 땀이나는 것을 도한이라 하고, 눈을 뜨면 땀이 나는 것을
자한이라 한다. 즉 잠잘때 땀이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것과 눈떠서 활동시 땀이 많이 나는
경우를 말하는데 백작약은 도한에 유효하다
또한 간은 근육의 운동을 주관하므로 복통 및 사지가 땡기면서 아픈증상을 다스린다
약리 작용으로는 진정.진통작용을 하고 혈전 형성억제 효과가 있고 간기능 보호 효과와
혈관 확장 작용을 한다
임상 보고로는 습관성 변비, 위십이장 궤양, 비장근 경련 완화, 백일해, 당뇨병 혈당강하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적작약은 한약으로 별로 사용하지 않지만 혈분(피)의 열을 내리고 뭉쳐진 어혈을 푸는데
주로 사용한다. 또한 백작약의 약효와 유사하게 안구충혈과 복통에 사용한다.

즉, 작약은 한약재로 간을 다스리고 최고의 보익약재로 아주 많이 사용하는 약재이다

따라서 종합해 보면....
그냥 식물을 얘기할 때와 한약재를 얘기할 때 구분해서 얘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식물명을 얘기할때는 가급적 식물도감에서 정한 정식명칭(정명)을 사용하는 것이
헛갈리지 않는 방법이다
 구분 작약  백작약  산작약 
 꽃 적색, 백색  백색  적색 
 잎 긴타원형, 녹색
털없음
타원형 또는 도란형,
잎 뒷면은 분백색,
털 없음
타원형 또는 도란형, 
잎 뒷면은 분백색,
털 있음
 줄기  녹색 녹색, 밑부분이 비늘같은 잎으로 싸여 있음 줄기 전체가 분백색으로 덮여 있음
 다른 명칭(이명) 적작약, 함박꽃  산작약  민산작약, 적작약 
* 백작약은 취약종이고 산작약은 멸종위기(2급) 식물임. 지나친 남획은 삼가 합시다~~~아~~

참고로 작약의 종류에는 위엣것 말고 참작약(멸종위기종), 민참작약, 털백작약, 호작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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