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배움의 길은... 천천히...똑바로.... 배워서 남에게도 주자... [http://cafe.daum.net/nalssimalgm]
날씨맑음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단문장상'에 해당되는 글 47

  1. 2008.02.01 질경이
  2. 2008.02.01 열머슴 - 무궁화나무
  3. 2007.12.24 보리밟기
  4. 2007.11.27 청미래덩굴의 자식 사랑
  5. 2007.11.27 균형과 조화
  6. 2007.11.22 중화와 상승
  7. 2007.10.19 도심의 매미 울음
  8. 2007.10.19 태풍의 계절은 추수의 계절

질경이

2008. 2. 1. 13:23 | Posted by 날씨맑음

질경이하면 떠오른는게 "질긴 생명력" 뭐 그런것이지요...
한민족을 질경이에 비유한 역사학자들이 있지요.
새봄의 꽃다지와 함께 우리민족을 표현한 서글푼 "민족은유" 식물이지요.
     
요즘은 질경이를 보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때문이기도
하지만 도시 근교의 땅 자체가 질경이가 살아가기에 적절치 않은 환경이 때문이지요.
모든 식물들은 자신의 환경이 열악해 지면 종족번식을 빠르게 진행합니다.

따라서 잎이 마차나 수레에 의해 파괴된 질경이는 빠르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되지요.
질경이는 열매를 맺으면 스스로 떨어지기도 하지만 억센 꽃대에 남아 새들의 먹잇감이
되는경우가 더 많습니다. 헌데 먹잇감이 되기 전에 수레가 지나가면서 꽃대를 쓰러뜨려 땅표면에 씨앗을 박아주니 새들의 먹이감에서 벗어나고 종족번식에 한걸음 더 나아가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자연은 늘 목숨을 걸고 새생명을 잉태시킨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조금은 동의합니다만 
사람의 관점에서 본 것이라 맘이 들지 않네요. ^^

2007.2.23   - 터알 -

열머슴 - 무궁화나무

2008. 2. 1. 13:20 | Posted by 날씨맑음

지금도 시골에 가면 그렇지만 옛날에도 논두렁 근처에 "무궁화" 나무를 많이 심었습니다.

가평군 설악면에서 홍천 모곡면 쪽으로 가다보면 논가에 무궁화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 것을 볼수 있고 도심을 조금 벗어나 시골 도로를 달리다 보면 여지없이 무궁화나무가 심어져 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유가 있겠지요????

요즘이야 농약이라는 것이 만연하여 별반 필요성이 없겠지만 옛날에는 이 무궁화나무가 머슴 열 노릇을 했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딧물의 천적은 무당벌레. 진딧물은 심각한 해충으로 식물의 발육을 방해하고 충영을 유발하고 식물 바이러스를 전파한다고 합니다. 벼도 진딧물이 뎀비면 별수 없겠지요.

무궁화나무는 진딧물이 좋아하는 나무이고 진딧물에 강한 나무로 왼만큼 달라 붙어도 죽지 않는 강인성을 가지고 있고 진딧물 역시 무궁화나무의 수액을  좋아한답니다.
진딧물이 벼의 수액을 먹으려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무궁화나무가 있으니 그곳에 안착을 하겠지요.

진딧물이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따라다닌 것이 무당벌레와 개미라고 합니다. 무당벌레와 개미는 천적관계이고 둘다 익충입니다.

개미는 진딧물의 배설물을 얻는 대신 무당벌레의 공격을 막아주게 된답니다.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잡아먹으므로 인해 진딧물의 번식을 막고, 그덕에 벼는 병충해가 덜하겠지요.
또한 논에 물이 대 있으면 진딧물과 함께 생활하는 개미가 빠져 죽을 염려가 있으니 개미는 진딧물을 육지로 이동 시키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미는 진딧물의 알을 자기집으로 가지고 가서 겨우내 저장했다가 봄에 식물의 뿌리에 붙여 놓으면 진딧물이 부화하여 땅에 오르게 되어 매년 그런 행태를 순환하게 됩니다

무궁화나무는 무당벌레의 집인 동시에 쌀가게 반찬가게가 되는 것이니 그 옆의 벼는 무당벌레만 믿고 열심히 자기 할일만 하겠지요.
무당벌레만 있는게 아니지요...무궁화나무에는 거미 종류가 많이 산다고 합니다. 사방팔방 거미줄이 쳐져 있어 논으로 들어오는 곤충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게 된답니다. 거미는 익충이지요.

이렇듯 무궁화나무는 제몸을 더럽히고 희생해 가면서도 굿굿이 살아 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게 됩니다. 무궁화나무가 머슴 열 노릇을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볼수 있으며 이렇게 농약없이 자연의 지혜로 자란 벼가 진짜 우리가 먹어야 할 먹거리가 아닐런지요!

2006.12.20 -날씨맑음-

보리밟기

2007. 12. 24. 13:11 | Posted by 날씨맑음
보리에 대한 기억은 방귀로 연결된다. 배고팟던 시절의 한끼의 식사로 넉넉함을 주었던 보리 대한 기억은 늘 아픔과 넉넉함이 앞서간다

보리밟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많은 사람들의 얘기가 있지만 정확한 기록이 없어 가름하기가 어렵지만 농사꾼이 쓴 책에 의하면 약 30여년 전(70년도 초)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허면... 30년 이전에는 보리밟기를 하지 않았나? 알수 없다. 기록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네 농사꾼은 추수가  끝난뒤 바로 다음해 농사를 준비했다. 추수한 농경지를 정리하고 거름을 내다 널고 이른 봄 수확을 위해 씨를 부렸다.
보리밟기는 가을에 뿌리를 내린 보리 뿌리와 흙사이에 서리발이 서서 땅이 뜨게 되고 봄이 되면 그 공간이 건조해져 보리뿌리가 말라 죽기 때문에 밟아서 공간을 없애기 위한 방법이다. 한겨울에 언땅은 서리발을 세워 땅을 들어 올리게 되는데 이때는 서리발의 습기가 뿌리의 마름을 보호하기 때문에 별탈이 없지만 땅이 들떠 있는 상태에서 봄이되어 서리발이 녹아 없어지면 들뜬 공간으로 바람이 통해 보리의 뿌리의 수분을 빼앗아가게 된다. 뿌리가 수분을 빼앗기면 말라 죽기 때문에 들떠 있는 공간을 메꿔주기 위해 땅을 밟아 주는 것이다.

보리는 가을에 파종하여 봄에 수확하는 봄보리와 봄에 파종하여 가을에 수확하는 가을보리가 있다. 농사꾼이 쓴 책에 의하면 일제 이전에는 가을보리를 많이 심었다고 한다. 평안한 시기에는 배를 골는는 시기가 그리 많지 않았기에 봄에 파종하여 가을에 거두고 겨울을 지냈다는 얘기다. 헌데 일제강정기를 거쳐 어려운 625사변과 60년대를 거치면서 파종을 하는 봄시기의 식량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봄보리였던 것이다. 이 봄보리는 보릿고개라는 가난의 대명사를 낳았고 우리의 부모세대는 보릿고개의 아픔을 안고 살았다.

추운 겨울에 서리발에 들떠 있는 보리뿌리는 얼어 죽지 않을까? 얼어죽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 간단하다. 보리뿌리는 엿기름의 원료이다. 즉 단맛을 내는 주원료인셈이다. 보리뿌리에는 얼지않을 만큼의 당분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설사 얼었다 하더라도 녹으면 다시 살수 있는 조직을 갖고 있다.

겨울에 농사일을 쉰다하는 것은 요즘 농사꾼의 얘기다. 정작 유기농을 한다면 겨울이 어느 계절보다 바쁘다. 겨울 농사준비가 한해의 농사를 좌지우지 할 정도로 겨울은 농사에 겨울은 아주 중요하다.
보리밟기 처럼 말이다.....

- 날씨맑음 2007.12.24 -

청미래덩굴의 자식 사랑

2007. 11. 27. 18:14 | Posted by 날씨맑음

겨울눈이 두차례 내리고 갔다. 식물에게 있어 추위는 가장 무서운 존재이다. 추위는 세상의 어떤 요인보다 식물에게 치명상을 입힐수 있는 존재이다.
 
이런 추위에도 여전히 녹색잎을 달고 있는 친구가 있다. 바로 이름에 걸맞은 청미래덩굴이다. 모두 단풍이 들어 떨어지는 겨울 초입에 여전히 두툼한 잎에 녹색을 담고 있다.

이 친구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자식사랑이 각별하다. 겨울눈을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겨우겨우 잎자루를 뒤져보니 잎자루 안에 제자식을 폭 싸고 있다. 한겨울 추울세라...짐승이 와서 먹을 세라...감추고 싸매고 있다.

청미래덩굴은 절대 잎자루까지 떨어지지 않는다. 잎자루는 줄기에 붙어 있고 잎만 달랑 떨군다. 녹색잎을 가지고 있을때의 잎자루는 연약하지만 단풍이 들고 잎이 떨어진 잎자루는 억세기가 나무껍질과 같다.
그 억셈이 모자라 제자식 주변에 튼튼한 가시를 놓아 함부로 입을 대지 못하도록 철저히 방어를 하고 있다.

청미래덩굴의 식생을 살펴보면 담쟁이덩굴과 마찬가지로 침엽수림 속에서도 자랄수 있는 강한 생명력과 씩씩함을 지니고 있다. 이런 강인함은 세상의 우리 어머니를 닮았다

[백합과 청미래덩굴속 Smilax china 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균형과 조화

2007. 11. 27. 17:25 | Posted by 날씨맑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라면과 김치. 라면이 있으면 반드시 김치는 따라 오게 마련이다.

이 두식품의 궁합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소금 즉, 나트륨 때문이다. 일일 권장소비량 5g을 이미 라면의 스프에 포함되어 있는데 김치에 있는 소금의 양을 더하면 일일소비량이 훌쩍 넘어 버린다는 것이다.

소금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과하면 신장의 기능을 저해하여 이상 징후가 나타는데 그 첫번째 증상이 붓는 것이다. 라면을 밤에 먹고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나 손과발이 부어 있는 것은 나트륨에 의해 신장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뇨작용에 문제가 생기면 몸이 붓는 원리와 같은 것이다.

식물도 이와 유사한 경우가 있다. 예를들면 질소(N)는  잎의 당분을 만드는 성분과 함께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이나 엽록소의 영양원이다. 질소를 과다하게 줄 경우 영양상에는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식물은 뿌리를 흙에 박지 않고 표면에서 겉돌게 되고 이로 인해 약한 바람에도 쓰러지고 지표 병충해의 침입에 노출되어 쉽게 죽을 수 있다.

모든 생물은 자생을 기본으로 자라야 온전하다. 자연은 자생하는 생물에게 터전을 내어주는 냉혹한 분배자이며, 또한 자생속에 균형과 조화를 도와주는 협력자이기도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화와 상승

2007. 11. 22. 00:31 | Posted by 날씨맑음
우리가 먹는 먹거리는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심하고 또 까다롭게 선택해야 합니다.
음식 재료중에는 먹어서 신체의 기(氣)를 상승시키는 것이 있고 하강시키는 것이 있지요.
또한 섞으면 중화되는 것도 있고요.

우리가 많이 먹는 음식재료중에 구수한 맛을 내는 참기름과 들기름...이 두친구는 같은 먹는 기름 종류지만 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기름은 성장 억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가급적 먹이지 않는 것이 좋고요. 대신 어른들에게는 노화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는데 이는 분해 방해 성분이 참기름에 들어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들기름은 성장을 촉진시키고 소화능력을 돕습니다. 따라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좋지만 노인들에게는  노화를 촉진함으로 않좋겠지요. 또한 분해성분이 있어 소화를 돕는다고 합니다.
 
들기름은 쉬이 변질되나 참기름은 쉽게 변질되지 않는다고 하고요...
참기름과 들기름에는 콜레스토롤 생성을 억제 해주는 성분(리놀레산)이 상당량 들어 있어 어른들의 경우 참기름과 들기름을 적당히 섞어 먹으면 중화되어 서로의 기를 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너무 많이 먹으면 안좋다는 사실...(과유불급)

-날씨맑음-

도심의 매미 울음

2007. 10. 19. 17:09 | Posted by 날씨맑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심의 매미울음이 큰 이유가 뭘까?

도시의 소음 (자동차, 기계 등등)보다 더 크게

울어야 자기 존재를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태풍의 계절은 추수의 계절

2007. 10. 19. 17:01 | Posted by 날씨맑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태풍이 온다는것은 나락이 벌써 익어가는 계절이지요. 논에 당연히 물이 차있으면 안되겠지요.

벼는 물을 좋아하고 밀이나 보리는 물을 싫어하지요. 같은 곡식이라도 생리가 다르지요.
보리와 밀은 산에서도 자라는데 강가에서는 절대 못자라고 벼는 그 반대입니다.

보리는 물기가 많으면 뿌기가 썩어버리니 비가 많이오는 계절인 장마전 까지 열심히 종자를 만들어 냅니다. 보리가 노랗게 익어 갈때면 벼가 자라기 시작해서 장마철 이 지나 한여름에 벼는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헌데...보리나 벼 모두 먹는건 같아요. 둘다 무기물을 먹지요.

봄비가 중요한 이유는 보리나 밀과 같은 건조성 식물들의 양분 때문입니다.
미생물을 분류하면 물을 싫어하는 호기성미생물과 물을 좋아하는 협기성미생물로 구분합니다.
비가오면 협기성미생물이 번성하고 바짝 마르면 호기성미생물이 번성을 하지요.
비가오고 마른날이 유지되고 또 비가오고..봄에 이런 순환 과정을 거치면서 미생물들이 살고 죽고를 반복하여 땅속에 미생물의 시체, 즉 무기영양물이 축적되면 식물이 잘 자라게 되는 것이지요.

벼의 경우에 논에 물을 대거나 빼는 이유가 있지요. 3일은 물대고 7일 빼고...
이런 과정을 순환하면서 미생물의 사체가 형성되면서 무기영양분을 만들게 되지요.
아울러 추수철에 물을 완전히 빼는 것은 상황을 열악하게 만들므로 인해 종자를 생산하라는 인간의 인위적인 행위 때문이지요. 물을 열심히 빼서 종자를 생산하고 있는데 갑자기 태풍이 몰려와 비가와서 논에 물이 가득하고 외부에서 싱싱한 영양분이 공급이되니 영양이 나락으로 가지 않고 다시 줄기와 잎으로 가게 되는 것이지요.

태풍이 와서 벼가 쓰러지는 것은 생산에 지장이 없지요. 요즘은 기계로 하다보니 기계가 쓰러진 벼를 제대로 자르지 못해 그게 걱정이지 나락 생산과는 크게 지장 없습니다. 지장이 있는 것은 종자생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고 종자가 만들어지다가 중단되고 다시 만들어질 경우 질 좋은 종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시기적으로 늦게 종자가 생긴다는 것도 있지만 이미 반쯤 종자가 만들어지다가 중단되었을 경우 나중에 나머지 반이 다시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벼 유전인자가 판단하기에는 이미 만들어진 것으로 판단해서 나머지 반을 채우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런 식물의 생리때문에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이고 농사에 지장이 있는 것이지요. 
 
태풍에 피해를 입는 경우라고 하면서 물에 며칠간 잠겨있는 경우를 거창하게 떠벌립니다.
추수하지 않은 벼 종자는 물이 아무리 묻어 있어도 스며들지 않습니다. 잔털이 밀생해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추수를 마치고 탈곡을 하게 되면 잔털이 벗겨지게 되면서 방수층이 없어져 삼투압으로 인해 물이 스며들지요. 물에 잠긴 종자에 물이 나온다는 등의 호들갑을 떠는 것은 모든 식물의 종자엔 당연히 수분이 있고 나락이 떨어져 장기간 마르지 않는한 수분을 포함하고 있지요. 아직 영글지도 않은 종자를 따다가 손톱으로 눌러 보고는 물이 배어들어 피해를 입었다고 떠들어대지요.

요즘은 태풍이나 홍수로 인해 물이 감길 경우 좋지 않은 화학성분이나 중금속 등의 오염을 염려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농약이라고 하는 것도 문제지만 말이예요 

올해도 풍년이길 기원해 봅니다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