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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장상'에 해당되는 글 47

  1. 2007.10.05 개망초
  2. 2007.10.05 내성과 이기
  3. 2007.10.05 위대한 1%의 능력
  4. 2007.10.05 만족
  5. 2007.10.05 옹달샘
  6. 2007.10.05 나뭇꾼의 지혜
  7. 2007.10.05 귀농과 전원

개망초

2007. 10. 5. 12:38 | Posted by 날씨맑음
 
계절이 여름에 들어 해묵은 밭에 소나기라도 한차례 지나가면 하루가 다르게 자라
는 풀친구가 있다.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개망초이다. 너무흔해 쳐다보지도 않
는 꽃이기도 하고 농사꾼들에게는 골치아픈 잡초로 인식되어 있다.
 
개망초 군락을 한참 동안 바라보면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개망초 꽃에
나비들이 많이 날아오건만 앉자마자 자리를 뜨고 몇번 이런 행위를 하고는 이내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비의 입구조에 맞지 않는 꽃의 구조를
가졌기 때문이다.
 
개망초 군락 안으로 들어가 보자. 귀전에서 맴도는 윙윙소리와 함께 국화과 식물
의 특유의 냄새와 함께 파리류나 등에류들이 짝을 짓거나 꿀을 먹느라 분주하다.
이 파리나 등에류는 앉은 자리에서 개망초를 뱅글뱅글 돌면서 핥는 모습을 볼수
있다. 가끔 작은 개미들이 찾아와 대가리를 쳐박고 빼기를 반복하는 것도 볼 수
있다
 
꽃이 작은 개망초는 아주 작은 여러개의 꽃이 모여져 하나의 꽃을 이루고 있고 설
상화(혀꽃)가 바같쪽에서 부터 안쪽으로 피어 오랜동안 꽃이 핀다.

꽃이 작은 만큼 꽃을 찾는 친구들도 작은 것인가!
 
- 초롱꽃목, 국화과, 망초속(Erigeron) -

내성과 이기

2007. 10. 5. 12:37 | Posted by 날씨맑음
 
여러분은 도시에 살면서 생태학적 입장에서 도시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도시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가장 큰 반자연적 환경이다. 인간은 도시라는 서식처를
만들면서 자기방어 본능에 충족했고 안전이 보장되면서 편리를 발전시켜 왔으며 불
안전과 불편을 제거하기 위해 자연을 이용해 왔다.
 
인간들이 도시안에서 안전과 편리에 빠지면서 스스로 자연 환경적응력을 약화시켜
왔으며, 오랜 기간동안 인간의 자기 가축화 현상을 낳음에 따라 자신이 만들어 놓은
환경에 점차 고립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자기 가축화와 고립화가 인간이라
는 종의 내성을 약화시키는 치명적 문제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생물은 자신의 전체중에 아주 일부 필요한 조건이 부족하거나 약해지면서 병에 걸리
거나 죽는 한계에 지배를 받는다. 생물이 죽는 것은 자신의 전체 중에 절반이 망가
지거나 부족해서가 아니라 극히 일부의 부족이나 약화 때문인 것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식물은 기공을 닫아 수분 손실을 막고 수분증발을 줄이기 위해 큐
티클층을 만들어 냄으로서 내성을 증가시키지만 도시의 인간은 적당한 수분 공급처
를 찾아 이동하는 것 조차도 망설인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삶을 택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위해 그곳을 택했는지는
본인만 알뿐이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자연을 닮아감에 따라 약화되고 좁아지는 자
신의 내성의 증가시키려 하는 의식적인 몸부림이다.

위대한 1%의 능력

2007. 10. 5. 11:53 | Posted by 날씨맑음
 
 
식물은 태양에너지를 얼마나 이용할까요? 생태계 내에서 유입되는 태양에너지 중
의 약 1%만 녹색 식물에게 포착되어 먹이 연쇄과정을 거치며 생물체에 이용되고
나머지는 대기권에서 반사되거나 대기내에서 차단되거나 육지나 바다를 덥히거나
증발시키거나 바람을 일으키는데 사용되고 그리고 나서 쓸모없게 된 에너지는 모
두 외계로 빠져나가게 됩니다.식물에게 포착된 태양에너지는 광합성의 산물이라는
형태로 만들어져 호흡에 소모되고 나머지는 식물 생장에 쓰이지요.
 
생태계 내에서의 생산자인 식물이 이용하는 1%의 태양에너지도 모두 생산에만 사
용되는 것이 아니고 뿌리와 줄기의 생장과 꽃과 열매를 위한 생식을 위해 에너지
를 소비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식물이 1차 소비자에게 내놓는 태양에너지 효율이
1%보다 훨씬 낮을 수 밖에 없지요.
 
식물은 태양 빛의 1%만 가지고 지구의 생명을 쥐락펴락하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만족

2007. 10. 5. 11:52 | Posted by 날씨맑음
 

 아무리 많은 뿌리를 갖었을지라도
싹을 틔우는데 뿌리 하나면 족하고
잎을 피는데 뿌리 두개면 족하다.

 콘크리트 사이에 뿌리를 박고 있는
나무는 오늘도....큰나무를 꿈꾼다

옹달샘

2007. 10. 5. 11:50 | Posted by 날씨맑음
 
숲의 옹달샘은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의 다양성에 많은 도움을 주며, 숲생태계를 건강하고 풍부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은 들고 가지도 못할 산속 옹달샘에도 욕심을 냅니다. 솟아 넘쳐야지만 깨끗하고 맑은 샘물이건만 그곳에 콘크리트가 자리하고 커다란 물통에다가 수도꼭지까지 놓았습니다. 고여있는 물은 썩게 마련이고 수도꼭지로 막게 되면 수압으로 인해 땅속의 다른 곳에 물길을 내게 되지요.
 
옹달샘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숲의 생물들입니다. 숲이 우리에게 준 배려를 욕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되값지 않기를 기원해 봅니다.

나뭇꾼의 지혜

2007. 10. 5. 11:48 | Posted by 날씨맑음
옛날 나무꾼들은 나무를 할때 죽은 나무든 산나무든 바로 잘라서 지고 온적이 없다고 하지요. 나무를 잘라 놓고 며칠 뒤에 나무를 지고 내려왔다고 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생나무는 무거우니까 며칠 말리면 가벼워 두번 옮길 것을 한번에 옮겨도 되니까요.
이런 단순한 행위가 나무에 붙어 사는 생물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갈 시간을 준 다는 것을 나뭇꾼은 알았을까요!
수액을 먹는 곤충과 미세기후에 민감한 생물들은 나무가 쓰러진 며칠사이에 자신의 생활 환경에 맞는 곳으로 이동을 하겠지요.
 
자연사랑이란 결코 호들갑을 떨며 꽥꽥거리는게 아닙니다

귀농과 전원

2007. 10. 5. 11:46 | Posted by 날씨맑음

요 소

귀 농

전 원

 도시와의 거리

 상관 없음

 상관 없음

 자급자족

 필요

 불필요

 경제력

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음

 일정수준 있어야 함

 가족 구성력

 필요

 불필요

 만족도

 귀농시 필요 유지시 무관

 반드시 만족해야 함

 활동도

 많다

 적다

 스트레스

 받는다/푼다

 푼다

 지역 기여도

 필요

 불필요

 지역 커뮤니케이션

 양방

 일방

 

 이런 구분에 대한 고민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을 가끔 받을 때가 있다.

삶의 변화를 선택하는 것은 분명히 버리는게 있고 얻는게 있는 법이다. 버려야 할 것과 버리고 싶은 것, 얻어야 할 것과 얻을 필요가 있는 것을 챙겨 스스로 변화하는 과정을 쉽게 하기 위함이고, 이 과정을 통해 본인 또는 가족은 “마음가짐”을 새로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삶의 변화는 여러 측면에서 ‘충격’이라는 산물들을 발생시킬 것이고, 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가 "마음"이기 때문이다.


도심의 삶에서 시골의 삶으로 변화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도심 삶의 마음가짐에서 시골 삶의 마음가짐으로 변화하는 것은 힘들고 즐거운 선택일 것이다